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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Problem Based Learning. 논문 중심 교수가 필요 없는 이유.2019-07-18 01: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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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배우는 이 소프트웨어라는 학문에서 사실 논문이 제일 핵심이라고 볼 수 있을까?

가장 핵심은 논문이든 뭐든 과학성과 근거중심적이라는 것만 증명하면 되는 거 아닐까?

논문이든, 현장지식이든, 자기주장을 통해 자신의 주장의 과학성과 근거중심만 증명하면 된다.

증명의 방법은 PBL, Problem Based Learning이다.


왜 소프트웨어 분야는 과학적이고 근거중심적이어야 하는가?

실용과학이기 때문이다.

교육을 할 때도, 마치 학생들이 실제로 현업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작성하듯, 현장 중심으로 교육을 해야한다.

그럼 어떻게 준비하느냐?


보통은 형식제도를 먼저 떠올릴텐데, 아니다. 내용이 우선이다.

4차산업혁명이라는 그 전쟁터 한복판에서 굴러본 현업자들이 필요하다.


내용이 부실한 것은 어쩔 수 없다. 내용을 이해하고, 스스로 만들 줄 아는 능력자가 적기 때문이다.

그런 "교수", "내용" 없이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소프트웨어개발방법론이나 소프트웨어융합개론 수업을 들은 이들은 이해하겠지만, 이성원 교수님께서 "대학이 왜 필요할까?"라는 질문을 많이 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소프트웨어계에서는  현장 기술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헌데, 그런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건 대학만 있는 것이 아니다. 미네르바스쿨은 캠퍼스 자체가 현장이다. 이들은 수업 자체가 현장인 것이고, 이것만큼 기술을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는 곳은 없다. 완벽한 PBL 체계의 학교인 것이다.


그렇다면 대학의 역할은 무엇인가?

소프트웨어 분야만 놓고 보면

1. 기술 연구

2. 기술 교육

두 가지이다.


기술 연구를 통해 4차산업혁명에서 소융인들이 설 자리를 개척하고,

기술 교육을 통해 미래 그 분야를 굳건케 할, 혹은 새로운 자리를 개척할 수 있는 재능이 있는 소융인을 길러야한다.


스스로 교재를 만들 실력이 되고
스스로 가르칠 실력이 되고
스스로 내용을 작성할 실력이 되는
그런 교수가 필요하다.

백번 논문만 작성해봤자 실제 코드 몇 줄 작성하거나, 실제로 프로그램을 작성해본 경험이 없다면, 소융인들 입장에서는 아무 의미 없는 교수다.

내용도 없는 대학이나 교수는 당연히 학생들을 분노하게 만들 것이고

교육평가에서 당연히 낙제점 받지 않겠는가.


철밥통 교수들 너무 많다. 연구도 실제 코딩은 대학원생들한테 다 시키는 교수도 있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역량 중심 교육을 하려면, 역량을 가진 사람이 가르쳐야한다는 거다.
헌데 그런 사람이 한국엔 적다. 대한민국에서 OS 전문가, AI 전문가, 게임엔진 전문가, 보안 전문가... 얼마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이런 사람이 없다고 해도 최소한 교재라도 역량 중심으로 가야하는데...
현장에 몸을 담가보지 않은 학생들은 이제 역량 없는 교수들한테 속는거다.
그런 의미에서 이성원 교수님은 매우 좋은 교수님이다. 실제 현업에서 굴러보셨고, 특허도 상당히 많지 않은가. 철저히 역량 중심으로 스스로를 증명한 교수님이다.



최근 방송에 4차 산업과 교육개혁에 대해 어떤 대학교수가 대책을 내놓은 게 있었다.
교수를 바꾸고, 질문을 많이 하라고 하더이다.

 

여기서 그럼 현실적인 질문.

 1.그럼 누구로 교수를 바꿀 것인가?
2.질문하면 해결책이 나오나?

이런 반문하면, 다들 대답을 못 내놓는다.


교수 바꾸자는 의견은 많은데, 중요한 건 그래서 누구로 바꾸냐는 것이다.

외국에서 유능한 교수 데려올 돈, 명예 등이 경희대에 있는가?

해외 빅클럽에서 주전으로 뛰는 교수들이 무슨 영광을 바라고 경희대와 같은 국내 중상위권 클럽으로...


근데 또 유능한 사람들, 실제로 문제를 해결할 줄 아는 사람들이 전부 교육을 잘하는 건 아니다.

문제 해결할 줄 아는 사람들 중에서도 못하는 사람들 심정을 아는 사람들이 또 교육을 잘한다.


천재형 교수들은 수강생들이 전부 자기 수준인 줄 알아서...

즉, 교수를 바꾸기에는 경희대가 아직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현장이다. 현장이 바뀌어야한다.
독일처럼 현장에서 능력을 발휘할 사람을 현장에서 만들고, 그 중에서 교수를 뽑아야한다.
독일은 현장과 교육을 동시에 하는 것을 중시한다. 역시 현실적인, 현업적인 부분에 강하다.
넥슨/크래프톤/엔씨소프트/엑스엘게임즈
구글/네이버/기상청
현대모비스/테슬라 등등에서 실제 근무하다가 대학와서 강의도 해주고...
강사 입장에선 가르치면서 본인도 배우고, 학생들 입장에선 실제 현업에서 구르고 문제 해결 능력이 있는 능력자들에게 배우니 그것만큼 훌륭한 교육이 또 없다.

논문 백 번 작성해봤자 현장에서 실제 문제 해결할 줄 모르면 그건 탁상공론하는 교수다.
학생들에게 있어 솔직히 1도 도움 안되는 존재다.

갈수록 한국에선 장인들이 사라지고 있다. 소융이라고 장인을 키우면 한다.

질문하면 해결책이 나오느냐는 질문...
질문은 누구나 할 수 있다. 물론 당장 대학 강의 들어본 학생들은 알겠지만 아무도 질문 안한다 ㅋㅋㅋ

질문보다 더 어려운 건 스스로 이걸 풀어내는 끈기다.
체력과 몰입이 필요한, 재능도 재능이지만 체력적인 부분도 요하는 작업이다.
그래서 다들 운동하면서 지내야한다.
체대에 PT할 수 있는 시설 있던데...


몰입을 하려면 솔직히 주변 상황이 좋아야한다.

체력적으로도 좋아야하고, 가정상황도 좋아야하고, 국가적으로도 좋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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