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고라

안녕하세요.

소프트웨어융합학과 19학번 박수빈입니다.

저는 이번 9월에 RecSys2020의 Students volunteer로 참여했습니다.

원래 학회는 브라질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로 인해서 virtual 학회로 진행이 되었어요.

요즘 다 virtual로 하는 추세더라구요. 

올해 초에 참석했던 학회는 zoom으로 링크를 공유해서 참석하는 방식이었는데, 이번에는 좀 다르게 진행을 하더라구요.

너무 신기하고 유용해보여서 공유하면 좋을 것 같아 글을 올립니다.

이번에 RecSys2020에서 발표섹션은 "Whova(https://whova.com/)"라는 어플을 사용해서 실시간 스트리밍을 시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고,

포스터 섹션은 "Gather(https://gather.town/)"를 사용해서 진행되었어요.

오늘은 Gather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링크를 들어가보시면 알겠지만, 어떤 가상공간을 만들어 놓고 그 위에서 실제 공간처럼 움직이고 소통할 수 있습니다.

제가 영상을 찍어놓았는데, 학회 사람들 얼굴과 이름이 찍혀서 공개적으로 공유는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그래서 대신 영상 스크린샷을 몇 장 첨부했습니다.

저희는 진행할 때 1층에 로비를 만들어서 누구나 소통할 수 있게 하고 지하층이 하나 있어서,

가상계단을 사용해 내려가면 포스터 전시 구간이 나왔어요. 

위 사진처럼 바닥이 진한 노란색인 부분은 포스터 전시 구간으로 들어갔을 때 

함께 보고 있는 사람들과 캠과 마이크를 사용해서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포스터 질의응답이긴 했지만요..허허... X키를 누르면 아래 사진처럼 포스터를 크게 볼 수 있어요.

화면 공유 기능을 지금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것 같았습니다. 사용해보진 않았지만 사용하는 것을 본 적은 있어요!

나름 쓸만 한 것 같더라구요.

위에 오른쪽 하단에 보면 'Sit at chairs to talk'라고 되어 있는데, 그냥 길가다가 사람이 저기 앉아 있으면 옆에 앉아서 이야기 나누기도 했어요.

프라이빗 공간이라서 해당 공간에 들어가지 않으면 지나가다가 이야기를 들 수 없답니다.

키보드를 사용해서 캐릭터를 움직이면서 구경할 수 있구요. 옆에 채팅기능도 있어요. 1대1채팅도 zoom 처럼 보낼 수 있습니다.

그냥 길에서 마주쳤을 때도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요. 어느 공간에 있든, 항상 캠과 마이크를 사용가능하거든요.

저런 포스터 세션 옆에는 책상이랑 쿠키상자? 컵 같은 아이템을 배치해서 진짜.. 실제 장소처럼 꾸며놓았더라구요.

아 캐릭터 커스터 마이즈도 됩니다! 이름도 임의로 변경할 수 있어요! 학회가 게임 같은 신기한 경험을 했습니다..

제가 포스터 세션에서 봉사할 때 120명?까지 들어왔는데 제 네트워크 상으로는 운영하는데 문제가 없었던 것 같아요. 

기술적인 문제는 거의 refresh하면 해결되어서 크게 문제도 없었구요.

학회를 못 가게 되어서 너무 아쉬웠는데, 그래도 이런 식으로 구경할 수 있어서 나름? 실제 학회 하는 것 같은 느낌도 받고 좋았어요.

원래는 소프트웨어페스티벌을 이런 식으로 진행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수업 등등 여러 곳에 활용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공유드립니다!

아 추가적으로 요즘은 zoom보다 discord가 더 안정적이라서 해외에서는 회의 툴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하네요.

제 게시글이 힘든 코로나 사태 속에서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