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고라

교수님은 초등학교 4학년때 애플컴퓨터 때문에 진로가 이렇게 되었고, 

애플교의 잡스님 숭배자가 맞긴 맞아요 ^^

맥을 프로그래머들이 선호하는 이유는 아래 정도 일 겁니다.

1. 디자인 

단연코 이쁘지요. 하지만 요즘 맥 운영체제가 까망이로 변한 후 표면의 하양 애플 로고의 백라이트를 꺼서 별로로 변했습니다.

2. 가성비

애플 제품은 대부분 오래 사용합니다. 하드웨어와 운영체제, 소프트웨어를 모두 만드는 애플의 강점입니다.

저의 경우 연구실의 데탑은 2012년, 노트북은 2011년, 학과 서버는 2012년 이지만 문제 없이 동작합니다.

최근에 출시한 새 OS가 2014년 이후 컴퓨터만 지원한다고 선언했는데, 그래도 5년전 구매품은 모두 업데이트 된 겁니다.

애플 컴퓨터는 대부분 4~6년 정도 문제 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MacOS 그대로 사용시).

3. 기술

MacBook의 운영체제인 MacOS는 UNIX 계열 운영체제이며이며,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UNIX 컴퓨터 입니다.

UNIX는 가장 오래되었고 안정적이지만 유료이기에, 무료인 Linux가 있게한 원조 입니다.

가장 강력하지만 가장 UI/UX가 이쁜 야누스 적인 운영체제이지요.

따라서 개발자 입장에서 UNIX를 써본 다는 것은 기술적으로 큰 의미를 줍니다.

4. 진로 

전세계 서버 컴퓨터의 98% 이상이 Linux라는 운영체제를 씁니다.

그런데 이 Linux 쉽게 쓰기 어렵습니다.

오죽하면 소융학과 2학년 1학기에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 및 도구" 수업에서 1학기 동안 Linux를 쓰는데,

여기 저기 곡소리가 나옵니다.

하지만 개발자라면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운영체제 입니다.

따라서 Linux가 롤모델로 잡은 UNIX의 한 종류인 MaxOS를 쓴다는 것은 그나마

편안한 사용 환경에서 Linux와 유사한 CLI(Command Line Interface)등을 경험할 좋은 기회입니다.

실제로 개발자 컨퍼런스를 가면 대부분의 서버 관련 개발자들이 Mac을 가지고 와서 데모하는 것을 쉽게 봅니다

하지만,, 최근 Linux가 좋아져서 교수님의 개인적인 추천은 Linux 운영체제를 직접 컴퓨터에 설치해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참고로 교수님이 주력으로 집에서 사용하는 컴퓨터는 Linux 운영체제의 일종인 Mint를 탑재한 장치입니다.

소프트웨어에 관심있는 학생이라면 꼭 Linux를 써보세요.

그리고 가능하다면 과감하게 본인의 노트북을 Linux로 바꿔보기도 권장합니다.

단 하드웨어가 Mac일때 Linux를 설치하면 다시 못돌아 올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단!!!!

이쁘기만하고 확장안되는 Macbook Air는 학생에겐 실용적이지 않아요.

Touch Bar 및 Touch ID가 달린 Macbook Pro 고가제품은 별로 효율적이지 않아요.

여유가 좀 있고, 4년 동안 아껴 쓸거면 Macbook Pro 기본형으로 추천합니다.

기본산후 램이나 SSD는 알바해서 증설합시다.

그렇지 않아도 '19학번용 노트북 추천을 한번 써볼까 했는데, 미리 써서 고마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