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고라

경희대학교 학부에 인공지능 학과 3개 신설되고 서울캠 경영대학에 빅데이터응용학과가 개설될 예정이라더군요.

빅데이터응용학과는 데이터마이닝, 최적화 등을 이용하여 데이터를 다루는 기법을 배우는 학과라고 설명에 적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미 국제캠퍼스에는 이와같은 내용을 다루는 학과로 산업경영공학과/소프트웨어 융합학과 데이터사이언스 트랙이 있습니다.

위의 두 학과와, 새로 경영대학에 개설될 빅데이터응용학과는 무엇이 다른 것인가요?

또, 빅데이터를 다루는 분야라면 코딩과 같은 공학적/소프트웨어적 지식이 필요할텐데

국제캠퍼스가 아닌 서울캠퍼스 경영대학에 위치시킨 이유는 무엇일까요?

공학/소프트웨어 계열 학과가 없는 서울캠퍼스에서 어떻게 빅데이터응용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인지,

공학/소프트웨어 계열 학과를 추가로 서울캠퍼스에 신설할 계획인 것인지 궁금합니다.

또, 캠퍼스의 이분화가 순수학문/응용학문 으로 나누어져 있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빅데이터'응용'학과 라는 이름을 가진 만큼

이 학과가 국제캠퍼스에 속하지 않으면.. 순수학문/응용학문 으로 나눈것도 아니고 문과과목/이과과목으로 나눈것도 아니고 국제캠퍼스는 결국 분교일 뿐이었는가? 하는 의문에 도달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안그래도 이원화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데 그 갈등이 더 커지지는 않을지요.

제 생각에는 빅데이터 응용학과가 서울캠퍼스에 생김으로써 캠퍼스를 나누는 구분이 불명확해지고,

중복되는 학과가 개설되며, 이로 인해 국제캠퍼스에 대한 거부감은 더 커질 것 같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이와 관련해서 제 생각엔.. 

서울캠퍼스에 빅데이터 응용학과를 개설하는 것이 아닌,

1.산업경영공학과에 빅데이터 응용 트랙을 개설하거나 추가 과목들을 만들어 주고,

2.소프트웨어 융합학과의 데이터사이언스 트랙을 강화하는.. 그런 방식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존재하는 국제캠퍼스 학과들을 밀어주는게 아닌 굳이 서울캠퍼스에 하나 더 만드는 이유를 저로서는 알 수 없습니다.

+ 만일 배우는 분야가 산업경영공학/소프트웨어융합학과 데이터사이언스 트랙과 전혀 다른거라면,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3. 빅데이터응용학과의 명칭 변경 도 방안이겠네요.

학우 여러분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총장실의 답변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