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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펄어비스 오피스 채용 설명회 후기 -1-2021-05-21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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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기회가 되어 펄어비스 오피스 채용 설명회 다녀온 학생입니다.

많이 재밌던 경험이라 공유해봅니다. 편의상 말투는 왔다갔다 있습니다.

중요한 Q&A 부분을 제가 쓰면서 들은게 아니라... 부실한데 그건 다른 분들께 맡깁니다.

우선, 페이지는 의무 교육 받고 계신 학생 분들도 있는 곳이니까, 짤막하게 설명드리자면,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이라는 MMORPG 게임을 개발하는 곳임. 최근에 '붉은사막'이라는 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고, 이것과 관련해선 후술함.

게임들 개발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게임 엔진을 사용해서 유명하고, 실제로도 개발자분들 얘기 들어보면 자부심 뿜뿜하심

학과 입학하고 3학년 즈음... 수업 듣게 되면 배우겠지만, 게임 엔진 개발은 쉬운게 아님. 컴퓨터의 가장 밑단부터 사용자에게 닿는 가장 끝단까지를 전부 커버를 해야하기 때문에 굉장히 내용이 많고 따라서 이번 학기 게임공학 학점 망한듯하다... 같이 조교님 파트 공부할 스터디원 구함... 카툰 렌더링 정말 재밌었어요... 재밌어서 복습하려고...

 

우선, 회사로는 택시로 이동했음. 이것도 코로나 방역 차원으로, 버스나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 대신이라고 하시고, 실제로도 교통비 넉넉히 지급해주셨음

회사 위치는 수원의왕인 안양, 주변에 관문처럼 있는 개의 커다란 굴뚝이 인상 깊은 곳이었는데, 발전소인가 싶어서 네이버 지도로 보니 나무로 덮여있는게 말하면 졸업 같으니 생략.

인솔을 담당하신 안내자분도 게임 개발사가 판교도 아니고 왜? 라고 언급해주셨는데, 사실 안양 내 산업단지로, 주변에 코스닥 주식창에서 많이 본듯한 급등주 기업들이 엄청 몰려있는 구역이었음. 와중에 펄어비스는 본 건물로는 부족해서 주변에도 펄어비스가 사용하는 건물이 많았다. 본 행사인, 개발자 분들과 만나는 것도 바로 옆 건물 회의실에서 진행되기도 했고.

그 건물 에 펄어비스의 회의실이랑 강의실이 위치해 있어서, 복도에서 길 잃고 헤매고 있으면, 회의실로 들어가는 펄어비스 직원 분들 엄청 많이 볼 수 있었음. 저기이 문 어떻게 열죠

NC도 그렇고, 그 큰 건물이 부족해서 주변 건물 임차해서 쓴다는 것 보면 게임사 정말 돈 잘 버는 것 같다.

그리고 추후, 인원 수용을 위해 과천에 신사옥을 지을 예정이라고 한다.

 

안내자분께서 간단히 펄어비스를 소개하시고 실제 개발자분들과 밥을 같이 먹는데, 신입생 환영회 뒤풀이 같은 느낌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

와중에 사내 식당 밥 퀄리티가 미쳤다. 학교 급식, 대학교 학식 생각할게 아니라 정말 세련된 가게 하나가 차려져 있었음. 메뉴도 엄청나고... 고기 덮밥이랑 낙지+삼겹살 그런거였음.

운동하시는 분들을 위한 식단도 있지만 운동 안함.

사실 엄청 배고팠다.

암튼 시국이 시국인지라 다른 식당들처럼 플라스틱 판으로 앞이랑 양 옆 막혀있고, 서로 마주 보고 앉지 못하고 대각선으로만 앉을 수 있었다.

그리고, 한 테이블에 개발자 1, 학생 3명 이렇게. 정말 신환회 뒤풀이...

당연히 어색어색하게 시작은 했다. 다행히 회사에서 경희대 출신 개발자분들로 소개해주는 배려를 해주셨음.

그래서 개발자님이, 학교 기숙사인, 우정원으로 썰을 풀어주시면서 아이스 브레이킹

다시 말하지만 엄청 배고파서 좀 허겁지겁 먹었다. 진짜 맛있었음. 아 밥 양이 좀 적었다.

암튼 나눈 이야기를 간략하게 쓰자면,

- 우정원 2층 침대 난간이 낮아서 굴러떨어진다 ㄹㅇ 조심해야함

- 석사 과정 밟을만하다. 실제로 개발자님도 석사 과정에서 했던 분야 관련해서 현재 맡고 계시다고. 박사 과정은 걸리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고민 필요함.

- 소리 쪽 개발을 담당 - 처음에는 효과음을 담당하시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엔진 쪽에서 소리+스트리밍 ex) 음성채팅 같은거 담당하신다고.

게임 내에 만들어뒀는데 다들 디스코드 쓴다고 아쉬워하셨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디코보다 더 좋게 만들고 싶으시다고.

- 업무 방식이 어떠한지 : 사운드, 플랫폼 같은 구분은 있는데 부서로 완전히 나눠진건 아니라서 필요하면 만나서 해결하는, 효율성을 많이 추구하는 방식이라고 하심.

즉각즉각 메신저로 해결하고, 회사 내 시스템적으로도 그게 가능하도록 돼 있다고 하셨다.

그리고, 어차피 모든 게임을 자체 엔진으로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그 바운더리 = 범위 내에 있다고

- 자체 엔진에 대한 자부심. 후술할 Q&A 때도 나오지만,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만들었다고. 내부 구동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사용한다고 한다.

- 그 이전에 다닌 기업들도 많은데, 아무래도 일반적인 대기업, 와 이제 생각해보니까 경력 리스트가 화려하셨던 분이셨구나.... 밥이 너무 맛있었어...

무튼, 그 이전에 '다닌' 일반적인 대기업''과 비교해서 게임 회사는 유연한 구조라고 하시고, 펄어비스는 복지가 엄청나다고.

 

맛있는 밥 먹으면서 이런저런 대화하다보니 많이 재밌었다. 혼자서 내적 친밀감, 라포 엄청 쌓았음.

개발자님도 더 알려주시려고 하셔서, 막 좀 구석에 가려져있던 시리얼, 컵밥, 과일 같은거 알려주시고 덕분에 바나나 득템했다.

그렇게 식사가 마무리되고서는, 바로 밑에 있는 사내 카페ㅡ여기도 무료임, 가서 아이스티, 커피 하나씩 챙겨들었음.

애초에 식후에 바로 챙겨갈 수 있도록 미리 다 만들어두더라,

초반에 펄어비스 복지 소개하면서 회사 내에서는 개발에만 신경 쓸 수 있도록 택배도 자리로 갖다주고, 자리로 와서 필요한 배달 대행해주고 그런다던데 그런 맥락 같았다. 주문 과정 같은거 필요 없었음.

와중에, 코로나 때문에 메뉴 줄었다고 개발자님 아쉬워하셨다ㅋㅋㅋㅋㅋ 

 

무튼, 그렇게 다들 아이스티, 커피 손에 들고 상기한, 옆 건물 회의실로 이동. 같이 식사하신 개발자 분들이 게임 엔진 및 이번에 출시하는 붉은사막 시연을 해주셨는데,


너무 길어서 분리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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