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고라

 저번 주 수업에 아이스 브레이킹으로 '구글이 크롬을 오픈소스로 개발한 이유'에 대해 토론했었습니다.

 저는 조용히 머릿속으로 생각을 정리하고 있었는데, 어느 정도 정리가 되어서 손을 들어 발표하려 했으나

아쉽게도 타이밍을 놓쳐 말하지 못하고 결국 그 질문은 시험 문제로 넘어간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한 것이 답안에 가까울지는 모르겠으나, 확실하지 않은 제 생각으로 시험 문제를 푸느니 차라리 아크로폴리스에 제 생각을 기점으로 토론장을 여는 것이 어떠할지 하여 이렇게나마 표현하고자 합니다. 다른 분들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알려주시면 고맙겠고, 제가 생각한 답안을 참고하셔도 상관없습니다.

 저는 일단 교수님이 말씀하신 '구글이 얻고, 버리는 것 두 가지'에 대해서 생각해보았습니다.

 교수님께서는 검색 추천을 예시를 든 힌트로 구글이 이 기능을 어떻게 만들었을까를 생각하라고 하셨습니다.

 검색 추천 소프트웨어는 2주 전 데이터 형식을 배울 때 '트리'로 표현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데이터 형식이 '트리'로 정해진다고 해서 많은 양의 검색 데이터들을 저렇게 직관적이고 효율적으로 자동 완성하기는 수많은 시행착오와 디벨롭 과정이 틀림없이 필요할 것입니다.

 저는 그 과정을 크롬의 오픈소스화로 해결했다고 생각합니다.

 전 세계의 많은 개발자들은 이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어? 구글이 웹 브라우저를 만들었네? 오픈소스네? 한 번 볼까?"

 초기의 크롬은 당연히 익스플로러보다 성능이 낮을 것이 분명했지만, 수많은 개발자들이 오픈소스를 통한 기여에 참여하면서 크롬은 날이 갈수록 성능이 좋아졌을 겁니다. 크로미엄 프로젝트(크롬 오픈소스 프로젝트)에서 살펴볼 수 있듯이 오픈소스에 대한 다양한 라이선스도 있으니. 크롬의 코드를 보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코드를 모두 기여해야만 합니다.

 그렇게 구글은 크롬의 오픈소스로 전 세계 수많은 개발자들의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코드'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구글이 버린 것은 오픈소스의 기여로 대체할 수 있는 '쓸모없는 코드'들일 것입니다. 크롬은 위의 과정으로 좀 더 빠르고, 가벼워지고, 직관적인 코드로 변모해가면서 기존의 코드들은 쓸모없어졌기 때문에 과감히 버려도 괜찮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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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그 부분도 마찬가지로 생각을 했었습니다.

안드로이드는 스마트폰의 OS이고

크롬은 웹브라우저입니다.

두 소프트웨어 모두 보편적이고 필수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다른 응용 소프트웨어와는 확실히 다르다고 말할 수 있겠죠? 웹브라우저가 없으면 인터넷이 의미없고, OS가 없으면 스마트폰이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가장 필수적이고 기본적인 분야에 오픈소스를 둠으로써, 전 세계 개발자들의 '코드'를 습득할 수 있었고, 그 코드들이 기업 경쟁력으로 자리잡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iOS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스마트폰 OS가 안드로이드이고,

크롬의 점유율은 이미 익스플로러를 넘어선지 오래이고, Edge도 크롬 엔진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Android Go 프로젝트를 본다면, 웹 상에서의 어플리케이션 구동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구글이 대표적으로 OS와 웹브라우저를 오픈소스화 한 것 같다고 생각하고, 그렇기 때문에 교수님께서 언급하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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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자일 정신, 교수님의 힌트, 안드로이드 GO까지 연결지어 생각한다면 제가 생각할 수 있는 답안은 이 정도 같습니다. 몇 점정도 되는 답안일까요ㅠㅠ?

3줄 요약

1. 구글이 크롬을 오픈소스로 만든 것은 '코드'를 얻기 위함이다.

2. 이 글에 대한 자유로운 토론을 원한다.

3. 이 글을 참고해도 좋을 것 같다?

문제될 시 삭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