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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NC 단기 인턴 후기2023-09-1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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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인턴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여름 방학 동안 단기 인턴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취업과는 먼 저학년 분들이나 기타 여러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아고라에 후기를 적게 되었습니다.


절대, 지도 교수님의 압박으로 쓰는 글은 아닙니다.


여하튼, 제가 NC 인턴으로 들어가게 된 경위는 작년에 진행된 NC Fellowship 때문입니다.


해당 Fellowship 은 일종의 대회? 입니다.


2인 1팀을 기본으로 하며, 경희대 2팀을 포함해 여러 대학교의 팀들이 참여했었습니다.


주제는 이동 경로가 주어졌을 때, 그 경로에 따라 자연스럽게 걷거나 뛰는 스켈레톤 모션을 생성하는 모델을 구현하는 것이었습니다.


(학습 데이터에 춤추는 동작도 있더라고요. 걷고 뛰기만 하면 된다고 했으면서 ㅡㅡ)


조금 더, 행사 일정에 대해 자세히 말씀드리면.


2022년도 3월부터 '그래픽스 수업' 이라는 이름으로 그래픽스에 관한 강의 자료를 제공해줍니다.


트랙 필수에 있는 겜글프랑 대충 비슷했던 거 같습니다.


이후 7월 부터는 온라인 강의가 있는데, 기억에 없는 것으로 보아 제가 까먹고 안들었거나, 진행이 안되었던 거 같고.


8월부터 competition 이 시작되어 23년도 2월에 종료 됩니다.


이때, 1등에게 700만원을 줬고 2등에게 300만원을 줬던 것 같아요.


그리고 3등까지는 인턴 기회를 제공하고.


여튼저튼 이렇게 저의 여름 방학 일정에 인턴이 포함되게 되었습니다.



인턴을 시작하기 전, 어떤 팀에 참여하고 싶은지 조사를 진행합니다.


10개의 주제가 있었고, 이 중에서 3개의 주제에 1순위, 2순위, 3순위를 지정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제가 관심있는 분야가 때마침 있었기에 애니메이션 생성에 관한 주제를 선택했었습니다.


추가로 이 Felloship 을 통해 인턴을 지원하게 되면 면접이 패스됩니다.


그래도 지원 동기와 NC 측에서 주는 추가 질문에 대한 답변을 서류로 제출해야 했습니다.



위의 과정들을 거쳐서 여름방학이 되었을 때, 저는 이제 출근을 해야 했습니다.


이건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었는데, Felloship 을 통해 인턴을 시작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고.


다들 학교에서 연계되는 어떤 것을 통해 인턴에 지원하는 것 같더라고요.


경희대에도 최근 비슷한게 생겼었죠?


http://swcon.khu.ac.kr/wordpress/agora/?vid=635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여튼 다시 주제로 돌아와서.


어떤 팀에 소속되었는지, 어떤 팀장님을 만났는지에 따라 하는 일이 꽤나 달랐습니다.


아, 그리고 저는 개발 쪽으로 들어간 게 아님을 미리 말씀드리는 게 좋을 거 같네요.


R&D 팀으로 들어가게 되어서, 연구하는 게 업무가 되었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팀장님께서 그동안 해보고 싶었던 실험 (최근에 나온 어떤 논문을 팀에서 진행되는 플젝에 적용할 만한지) 이 있었는데, 이걸 그동안 바빠서 못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러면서 제게 그걸 진행하길 요구하셔서 저는 팀의 구성원으로 있기 보다는 개인 연구자로 업무를 진행했었습니다.


업무 관련 이야기는 하면 안될 거 같으니 컷하고.



아, 근로 시간은 하루 평균 8시간을 채우면 됩니다.


왜 8시간이냐 하면, 예를 들어 어떤 달의 출근 일수가 20일이라면.


그 달 동안에는 160시간만 일하면 됩니다.


하루는 5시간 근무하고, 다음날 11시간 근무해도 된다는 뜻입니다.


출퇴근이 자유로워서 좋았던 거 같습니다.


또한 당월의 마지막 날 전까지 160시간을 다 채웠다면 마지막 날은 day off 라고 해서 공짜 휴가가 생기게 됩니다.



아, 그리고 인턴이 끝난 뒤에도 추가적인 계약을 통해 회사에 남아있는 게 가능합니다.


최대 3번까지 계약 연장이 가능하고, 계약 한 번에 3개월씩 연장됩니다.



식사 같은 경우에는 점심은 무상 제공이고, 저녁은 오후 8시까지 근로하면 공짜로 줍니다.


그래서 한동안 식비를 많이 아낄 수 있었...


만약 8시까지 근로를 안한 상태로 저녁을 회사에서 먹으면 삼천원이 월급에서 까이게 됩니다.


아침 메뉴도 따로 있고, 점심 기준 메뉴가 6개라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고보니 인턴을 들어오게 되면, 인턴 기간 동안 총 세 번의 공식적인 행사가 있습니다.


Ntering day, ~~ day, Nding day 였던 것 같네요.


대충 오티? 같은 건데 우리 회사 이런 회사에요~ 여러분들은 이런 걸 회사에서 할 수 있어요~ 인턴 동기들끼리 친해지길 바랍니다~ 이런 느낌의 행사들입니다.


가운데 뭔지 모를 저건 단기 인턴의 경우 기간이 짧아 ntering 과 nding 만 진행되기 때문에 뭔지 모르겠네요.


장기 인턴은 위 세 가지 행사를 모두 진행합니다.



뭔가 이것저것 쓰고 싶은 내용이 많은데 어디까지 이런 모두가 볼 수 있는 곳에 적을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사실 있는 그대로 적나라하게 즐겁게 적고 싶었는데...그러면 제가 죽을 수도 있기 때문에 패스하겠습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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