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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넥토리얼(넥슨 채용연계형 인턴쉽) 면접 후기2022-12-0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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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면접 후기

 

이번에 넥슨 채용 연계형 인턴쉽 넥토리얼에 합격한 17화석입니다.

 

교수님께서 면접후기를 쓰면 좋을 것 같다고 하셔서 쓰게 됐습니다.

 

먼저 다들 아시겠지만 이건 제 개인적인 경험을 나열하는 것일 뿐 넥슨의 면접은 이렇다!’하고 일반화하려는 생각은 아니라는 점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코테 이후 면접일정이 빨리잡히고 면접도 처음이고 뭘 해야 할지 몰라서 일단 PXD(현재는 아마도 게임엔진기초?), 게임공학, 게임그래픽프로그래밍 강의자료랑 시험공부 정리해 놓은거만 보고 갔습니다.

 

제가 면접은 처음이었고 여기저기 찾아보니까 면접에서 필수적으로 물어보는 질문들이 있다고 했었습니다. (1분 자기소개, 입사포부/동기,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 등등) 그래서 그런 리스트 만들어서 달달 외우고 들어갔는데 전혀 의미가 없었습니다. 솔직히 IT 기업이어서 저런 건 좀 덜 물어볼거 같긴 했는데 자기소개도 안 시킬줄은 몰랐습니다.

 

면접은 화상회의로 진행했는데요 개발자 한 분하고 기획자 한 분 들어오셨습니다. 그러고선 소소하게 본인들 자기소개 하시고 그냥 제 이름만 확인하고서 이제 제가 몇가지 물어본건데요~”하고 그냥 바로 기술면접 들어갔습니다. 면접 분위기도 편안하고 뭔가 긴장을 바짝들게하는 그런 질문도 없어서 유튜브에서 보던거랑 너무 달라 완전 Young하고 MZ하게 느껴졌습니다.

 

근데 진짜 면접 질문이 게임PX디자인 한 lecture에서 50% 이상 나왔습니다. 처음에 하나 물어보고 꼬리에 꼬리를 물어서 질문이 들어왔는데 거의 강의 노트 진행 순서대로 흘러가서 배운대로 대답했더니 면접관님이 정말 자세히 알고 계시네요.” 하시며 감탄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UE관련 질문도 받았는데 그건 하나도 대답 못했습니다. ㅋㅋ. 근데 나중에 가서 보니까 UE관련 질문도 PXD에서 예시로 강의자료에 있었는데 제가 그냥 이런 건 안 물어보겠지...’하고 가볍게 넘긴 그런 파트여서 살짝 후회했습니다.

 

정리하자면 겜그프, PXD 내용이 85% 이상 면접 질문으로 나왔습니다

, 결론적으로 강형엽 교수님이고 무적입니다.

 

글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막 체계적으로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학과에서 시키는 것만 적당히 열심히 하면서 흘러가는 대로 살았습니다.(공모전, 인턴, 프로젝트 등 학교 수업 외 경험 전무) 그런데 교수님과 졸논 관련해서 상담하다가 그렇게 인생 흘러가듯이 살면 큰일나요^^”(실제로 이렇게 말씀하지는 않았지만 대충 이런 느낌의 말씀을 해주셨습니다.)라는 말을 듣고 일단 뭐라도 해야겠는데? 라는 생각이 들어서 마침 넥토리얼 공고가 떠서 지원했습니다. 코테도 알고리즘 분석 수업 이후로 알고리즘에 처음 손댄 거였고요. 일주일 동안 프로그래머스 고득점 킷만 풀고 갔습니다. 그래서 반밖에 못 풀었지만 그래도 학과에서 한 것들을 좋게 봐주셔서 그런지 면접까지 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학교 커리큘럼이 저를 붙여준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졸업하려면 채신기술 논문 구현하는 수업을 2~4개 들어야 합니다. 이런 경험이 할 때는 힘들지만 나오면 뿌듯하고 나중에 자소서에 쓸 말도 생기더라고요. 그리고 이렇게 나오는 포트폴리오들이 일반적인 게임업계 지원자들과 차별화되는 강점이 될 수 있지 않았나 조심스럽게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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